드디어 올해의 마지막 날이군요. 오늘 날씨는 올해들어 가장 추운 것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 직후 몸을 녹이기 위해 녹차를 한잔 마시고 업무를 보기 시작했는데 피로도 좀 잊을 수 있는 것 같고 몸도 따뜻해지니 참 좋습니다. 여러분도 녹차, 아니 차(茶)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차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합니다.
차(茶)란 무엇일까요? 차는 동백나무과 동백나무속 차나무 종에 속하는 아열대성 식물인 차나무의 잎을 원료로 하여 만든, 5000년 이상 인류와 함께해온 검증된 안전식품입니다. 차의 종류는 발효 여부에 따라 '발효차' 와 '비(불)발효차)'로 나눌 수 있고, 발효의 정도에 따라 6대 차류로 구분됩니다. 6대 차가 뭐냐구요?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 바로 이 녀석들 입니다.ㅎㅎ 녹차와 홍차는 굉장히 익숙하지만 나머지 4개는 잘 모르시겠죠? 저도 사실 청차 정도만 경험해 봤습니다.^^;;
아무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녹차는 잎의 녹색을 유지하도록 잎을 따자마자 발효시키지 않고 말린 찻잎이고 홍차는 상당히 많이 발효시켜 만든 차입니다. 녹차는 푸른빛을 띄는 반면에 홍차는 검붉은 빛을 띄는 것이 이때문이죠. 아, 혹시 그거 아세요? 홍차는 흔히 영어로 'red tea'라고 쓰는데요, 이는 동양에서 부르는 명칭이구요 서양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홍차를 'black tea'라고 부른답니다. 찻잎의 색깔이 검어서 이렇게 부른다고 하네요.^
이런 차(茶)는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커피나 여타의 음료들보다 차를 즐겨야 하는 이유이죠. 물론 향과 맛도 뛰어나구요^^ 그럼 이제 차의 효능들에 대해 설명해 드릴께요.
1. 비만의 예방과 해소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요. 여러분도 한번쯤은 '다이어트'라는 걸 해보셨을 겁니다. 저도 물론 현재 진행중입니다만.. 체중의 감소는 지방이 연소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보통 지방을 태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데 운동 시작 후 약 30분까지는 글리코겐이 먼저 사용되고 그 다음부터 지방의 연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지만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지방이 연소되기 전 운동을 그만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차(茶)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 지방 연소에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차의 카페인 성분이 지방부터 우선적으로 사용되어 빨리 연소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식사 후에 차를 마시면 차의 탄닌 성분이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니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되겠습니다.^^
2. 암의 예방
차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EGCG가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유로키나제'의 활동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들이 어렵지만, 결론적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것입니다. 이런 억제효과를 지닌 것이 항암제인 아밀로라이드 인데, EGCG의 효과는 물론 그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밀로라이드는 독성이 있어 하루 20mg밖에 투여할 수 없는데 반해 EGCG는 아무리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한국인 사망률의 25%가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암 사망률과 맞먹는 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차는 혈관 내 혈전(피떡)의 생성을 방지하며 혈관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의 해독
다이옥신을 포함한 환경호르몬 그리고 유기수은, 납, 카드뮴 같은 우리 몸에 쌓이면 배설되지 않는 중금속들. 차는 이런 체내에 축적되며 독성을 나타내는 물질들과 쉽게 결합하여 침전물을 생성, 체외로 배설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5. 알레르기 억제 및 치료 6. 항산화와 노화의 억제 7. 당뇨병에 효과 8. 면역기능의 강화 9. 두통과 생리통의 예방과 치료 10. 변비의 예방효과.
등등등.. 너무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전설속의 만병통치약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차도 무작정 마시면 안됩니다. 차를 마실때도 몇가지 유의사항이 있답니다. 아래 붉은 박스를 보실까요?
- 차(茶)를 즐길 때 유의할 사항
1.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오후 늦은 시간이후 많이 마시지 말것 2. 약과 함께 먹지 말것 3. 위장이 약하다면 공복에 마시지 말고 묽게, 또는 다식, 견과류 등과 함께 마실것 4. 신장염 등 콩팥질환이 있는 사람은 많이 마시지 말것
이런 몇가지 유의사항을 잘 지킨다면 차를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겁니다. 남도블로그의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2010년은 차와 함께 모두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점심식사 하셨나요? 그럼 우선 익숙한 녹차 한잔 해보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